日 유명 그림책 시리즈 ‘구리토구라’ 작가, 나카가와 씨 향년 89세 별세


(사진) 일본 유명 그림책 시리즈 ‘구리토구라’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책 ‘구리토구라’의 작가 나카가와 리에코 씨가 10월 14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나카가와 작가는 1935년 삿포로시에서 태어나 도쿄도 고등보모학원을 졸업 후 보육사로 일하며 동화 창작을 시작했다. 여동생 야마와키 유리코 씨가 그림을 맡은 1962년에 출판 데뷔작 ‘아니아니아니엔’이 큰 사랑을 받으며 후생대신상 등도 수상한 경력도 있다.

17일 NHK는 1963년 요리와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들쥐 쌍둥이 ‘구리’와 ‘구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림책을 여동생 야마와키 씨와 함께 월간지에서 발표했고, 구리와구라 시리즈 총 22편이 출판되었으며 일본 내 발행 부수는 시리즈 누적 2,200만여 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와 유럽 등 14개 국가와 지역에서도 번역되어 해외에서도 누적 250만여 부가 발행되었다. 2015년에는 보육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를 하는 어머니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책을 출간하는 등 최근까지 집필 활동을 계속해 왔다.

나카가와 작가의 작품 출판을 다수 담당한한 후쿠인칸서점에 따르면, 나카가와 작가는 도쿄 내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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