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관광객 ‘사전 입국심사’ 도입…내년 1월부터 단계적 시행


(사진) 일본 관광명소 교토 가모강 강가 (사진 제공: JK-Daily)

일본 정부는 인바운드 수요 확대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수속 시간을 줄여주는 사전 입국심사제(프리클리어런스)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일본 NHK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출발하는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전 대기시간을 활용해 입국심사 일부를 사전에 끝내면 도착지 공항에서 간단한 확인만 거치면 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5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304만 명이다. 석 달 연속 3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전 입국심사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편의와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은 내년 1월 이후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추후 대상 국가와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 주민이 피해를 입는 ‘오버 투어리즘’ 관련 대책을 연내 책정할 전망이다. 관광명소 통행료 및 외국인과 자국인 간 요금에 차등을 두는 이중가격제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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