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올여름 여행지’ 1위는 ‘서울’


(사진)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2024.6.5 (연합뉴스)

이달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여름휴가 기간에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 여행지 1위는 전년에 이어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6위에 올랐다.

일본 최대 여행사 HIS는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자사 해외여행 상품과 항공권 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 여행지 10위권에 서울과 부산이 포함됐다. 1위는 서울이었다. 이어 타이베이, 호놀룰루, 방콕, 싱가포르가 5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7위였던 부산은 한 계단 오른 6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8위에 올랐던 파리는 이달 말부터 내달까지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면서 숙박비가 치솟았고 예약이 어려워지면서 15위로 밀려났다고 HIS는 풀이했다.

해외여행 평균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107.9%인 192,000엔이다. 유형별로는 자녀 동반 여행이 42.2%, 커플·부부 여행이 18.5%로 가족 여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8.3%, 40대 16.5%, 50대 16.0% 순으로 많다. 남녀별로는 여성이 61.7%로 여행 의욕이 남성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해외여행 예약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7.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영향을 받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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