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금수송차량 습격범 23년 만에 붙잡혀…위조여권에 덜미


일본 경시청 (사진 출처: photoAC)

23년 전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현금수송차량을 습격해 약 1억 엔(한화 8억 6천만 원)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용의자가 강도상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8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체포한 용의자에 대해 실행역 3명 중 한 명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된 용의자는 이란 국적의 티무리 샤쟈니 모센(51)이다. 현재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용의자는 동료와 공모해 23년 전인 2001년 10월 도쿄 고다이라시의 JA도쿄 무사시 하나코가네이지점 부근에서 경비원을 향해 권총을 발사하고, 현금수송차량에서 현금과 수표 약 1억 엔을 훔쳐 달아났다.

경시청은 이란인 3명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지난 6일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위조여권으로 입국하려던 인물과 적색수배를 내린 용의자의 지문이 일치함에 따라 7일 밤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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