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방위력 강화의 일환으로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등 7개 도현(광역지자체)의 총 16곳을 유사시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의 이용에 대비한 ‘특정 이용 공항·항만’으로 지정할 방침을 굳혔다. 부대 전개, 국민 보호 활동, 훈련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관계 각료회의에서 결정해 2024년도 정비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첫해 예산은 총 350억 엔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27일 밝혔다.
중국의 해양 진출 및 유사시 대만 우려가 배경에 있다. 정비할 공항과 항만은 물류 및 관광, 재해 시에 활용할 수 있어 해당 지역의 수혜가 있는 한편, 유사시 군사 거점으로 간주돼 공격 목표가 될 위험도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16곳은 홋카이도, 가가와, 고치, 후쿠오카, 나가사키, 미야자키, 오키나와의 7개 도현의 공항 5곳, 항만 11곳이다. 난세이 제도 방위를 상정해 규슈와 오키나와가 절반에 가까운 7곳에 달한다. 이에 자위대 부대가 다수 배치된 홋카이도 항구 5곳을 선정했다. 시코쿠 항구 4곳은 물자 보급에 활용할 전망이다.
공항은 전투기와 수송기 등 이용을 위해 활주로 연장 및 주기장 정비를 추진한다. 항만은 안벽 정비 및 해저 터파기 등을 계획한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45689523740574658 2024/03/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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