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에바시시 소재 ‘미치노에키’에서 재배하는 바나나가 인기 상품이다. 한 다발에 500~1,000엔대로 비싸지만, 일반 바나나보다 당도가 높아 판매 호조를 보인다. 비닐하우스 밖에서 풍성하게 열린 바나나를 구경할 수 있다. 전국에서 보기 드문 미치노에키산 바나나를 조슈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교도통신=스기야마 다카시)
지난해 3월 ‘미치노에키 마에바시아카기’가 오픈했다. 7.1헥타르 부지 한쪽에 비닐하우스 8개가 들어섰다. 군마현 시부카와시에서 딸기 농가를 운영하는 고부치 미치루(42) 씨는 하우스 안에서 바나나 나무의 과실 상태를 정성껏 확인했다.
바나나는 남국의 과일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일본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바나나는 필리핀, 에콰도르 수입이다. 어째서 마에바시에서 바나나를 할까.
그 계기가 된 것이 미치노에키 운영을 맡는 로드스테이션 마에바시조부였다. 간토 유수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지역산 사과와 같은 명물 과일을 만들 수 없을까 모색했다. 딸기 재배 실적을 가진 고부치 씨에게 상담했고, 일본인에게 친숙한 바나나가 선택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마에바시시 연평균 기온은 15.0도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달은 반년 정도에 달한다. 로드사는 비교적 온난한 기후를 근거로 바나나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미치노에키 오픈과 동시에 약 350개의 묘목을 심었다. 고급 품종인 ‘그로미셸’을 재배하며, 쫀득한 식감과 달콤함이 특징이다.
미치노에키산은 거의 동일한 시기에 수확과 판매가 이뤄진다. 숙성 전의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바로 따서 직매한다. 고부치 씨는 “신선하고 농후한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고 보증한다. “마에바시는 바나나”라고 불리기까지 미치노에키에서 고부치 씨가 바나나와 마주하는 날은 계속될 전망이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39468449141588763 2024/03/10 17:05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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