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나시현은 올여름 후지산 등산 시즌부터 야마나시현 방면의 후지산 등반 코스 ‘요시다 루트’에서 통행료 2천 엔을 징수할 방침이라는 사실이 야마나시현 관계자 취재로 1일 밝혀졌다. 혼잡도 완화 및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오르는 ‘단숨에 오르기’를 막기 위한 게이트, 분화 발생 시 피난처 정비 등 안전 대책을 위한 경비에 보탤 계획이다.
버스와 택시로 갈 수 있는 5합목(*合目: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10개로 나눈 구간 단위)의 등산로 입구에 게이트를 설치해 징수한다. 현재 임의로 1인당 1,000엔을 걷고 있는 보전협력금과는 별도로 통행료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2월 야마나시현 의회에 제출한다.
야마나시현은 작년 12월, 휴식 없이 단번에 산을 오르는 행위를 막기 위해 산장 예약자 등을 제외하고 개방 기간(7월 1일~9월 10일)의 오후 4시~오전 2시 시간대의 통행을 금지해 하루 등산객 상한을 4천 명으로 설정한 바 있다.
작년 8월에는 요시다 루트에서 ‘하루 등산객이 4천 명을 넘은 경우’를 기준으로 상황에 따라 등산객 수를 규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규제된 사례는 없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작년 여름 후지산 개방 기간에 8합목을 통과한 등산객은 22만 1,322명이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5618117378753527 2024/02/01 12:2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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