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 사카모토 가오리, 그랑프리 5차 대회 금메달…파이널 진출 확정


(사진) 17일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그랑프리 에스포’에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여자 피겨 유망주 사카모토 가오리(23)가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두 차례 수확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NHK에 따르면 사카모토 가오리는 핀란드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그랑프리 에스포’에서 총점 205.21점을 받아 1위로 빛났다.

전반 경기인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 성적을 거둔 사카모토는 후반 경기인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루프를 매끄럽게 소화하고, 스텝과 스핀에서 최고 등급인 레벨4를 얻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35.52점을 기록한 사카모토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점수를 합한 총점 205.21점을 받아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이어 5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은 1~6차에 걸쳐 진행되는 그랑프리 시리즈 중 두 차례 출전할 수 있다. 두 차례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얻은 상위 6명의 선수만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얻게 되며, 이들은 파이널에 진출해 시즌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편 여자 피겨 스미요시 리온(20)은 총점 190.21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12위로 출발한 가와베 마나(19)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9위에 올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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