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오버투어리즘 대책… 여행·나들이 시즌, 철도 요금 인상


(사진)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인사말을 건네는 기시다 총리 (왼쪽에서 두 번째) = 18일 오후, 총리 관저 (교도통신)

일본 정부는 18일 총리 관저에서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를 열고 ‘오버투어리즘(관광공해)’ 대책 패키지를 결정했다. 혼잡 시 철도운임 인상을 허용하는 제도를 여행·나들이 시즌 및 관광객이 많은 요일·시간대에 준용할 것과 출퇴근·통학길에 차질이 없도록 관광지에 급행버스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이 이날 발표한 9월 방일객 수는 추산 218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앞으로도 증가세가 예상돼 혼잡 완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회합에서 “경제 대책에 포함시켜 정부가 하나가 되어 나섰으면 한다”고 지시했다.

사업자에게 혼잡도에 따라 철도 운임을 인상하도록 촉구한다. 수입증가가 목적이 아닐 경우 간단한 심사만 거치면 정부가 조기에 인가해 주는 구조가 이미 존재한다. 경영이 어려운 지방 노선 등이 현지 합의를 얻으면 신고만 하고 정부의 인가 상한을 넘는 운임을 설정할 수 있는 다른 제도도 있어 관광 분야에서 활용해 나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버스사업에서는 역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급행편을 쉽게 도입하기 위해 신고만 하면 운임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87286971700281488  2023/10/18 17:2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