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8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17일 밤, 약 1시간 동안 전화회담을 가졌다.
G7 의장을 맡고 있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G7 회원들의 정력적인 외교 노력에 감사한다”며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 악화를 최소한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며 인도적 지원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G7 외교장관들은 하마스 등 공격을 ‘테러공격’이라며 단호히 규탄하고,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전날인 17일, 가미카와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시민을 위해 총 1,000만 달러(한화 약 135억 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무상은 “무고한 일반 시민과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식량, 물, 의료, 보건 등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도적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