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서 평화의 등불 모임… 원폭 희생자를 추모, 공원 안 행진

(사진) ‘히로시마 평화의 등불 모임’에서 촛불을 들고 평화기념공원을 걷는 참가자들. 뒤쪽은 원폭위령비 = 31일 저녁, 히로시마시 (교도통신)


8월 6일 원자폭탄의 날을 앞두고 31일 밤, 히로시마시 나카구의 평화기념공원에서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핵무기 폐절을 기원하는 ‘히로시마 평화의 등불 모임’이 열렸다. 원폭 위령비 앞에 100여 명이 모여 타오르는 ‘평화의 등불’에서 가져온 불꽃을 들고 공원 안을 행진했다.

시민들로 구성된 ‘히로시마시 여성단체 연락회의’가 주최해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할아버지가 피폭자라는 히로시마시의 한 여고생(16)은 “세계에는 1만 발 이상의 핵무기가 있다. 평화로운 세상 실현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피폭체험 증언회에 등단한 후루야 미치코(81) 씨는 피폭체험 등을 이야기하며 “핵무기 폐절은 피폭자들의 궁극적인 비원이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58727067778499361  2023/07/31 22:0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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