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한국인 피폭자 위령제…2,810명 사몰자 명단 봉납


(사진)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인 피폭자 위령제에서 민족의상을 입고 위령가를 부르는 여성들 = 5일 오전 (교도통신)

일본 히로시마 원폭의 날을 앞둔 5일,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위령제가 열렸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았다. 최근 1년간 사망이 확인된 피폭자 8명을 더한 2,810명의 사몰자 명단이 봉납됐고, 약 200명이 참석해 꽃을 올렸다.

G7 히로시마 서밋이 열렸던 때 기시다 총리와 한국의 윤 대통령은 처음으로 한일 정상이 함께 위령비를 찾아 헌화했다.

위령제를 주최하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히로시마현 지방본부는 징병 등을 이유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과 그 가족들이 2만 명 이상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70년 평화기념공원 밖에 세워진 위령비는 ‘차별이다’는 비판에 따라 1999년 평화기념공원 내로 옮겨졌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60396608554713760  2023/08/05 12:33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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