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감염병 ‘헤르팡지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4년 만에 ‘유행경보’가 내려졌다. ‘헤르팡지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3~5일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입안에 수포 등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포진성구협염’이라고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드물지만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동반할 수도 있어, 청결을 유지하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질병이다.
22일 T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도쿄 내 보고된 환자 수는 지정 의료기관 한 곳당 6.09명으로, ‘유행경보’ 기준 6.0명을 넘었다.
도쿄도 당국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유행경보’를 내리고 자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 대책을 철저하게 지킬 것과 아이에게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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