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찾은 고레에다 감독, 신작 ‘괴물’로 황금종려상 도전


(사진) 16일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AP=연합뉴스)

2018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신작 <괴물>로 올해 칸영화제를 찾았다.

현지시간으로 16일 개막한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다. 올해 경쟁 부문에 21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고 이들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17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경쟁 부문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외에도 배우 야쿠쇼 코지가 주연을 맡은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가 이름을 올렸다.

<괴물>은 초등학생 2명을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을 아이와 부모, 교사 등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보고, 누가 ‘괴물’인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년 <브로커>에 이어 2년 연속 칸의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을 맡았고,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등으로 알려진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맡았다.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작업을 맡았다.

<퍼펙트 데이즈>는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일본 도쿄 시부야 공공화장실을 무대로 촬영한 작품이다. 공공화장실 청소부로 일하는 주인공이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만남을 계기로 과거가 밝혀지는 이야기다.

한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6년 만에 돌아온 신작 <목>이 칸 프리미어 부문에 상영될 예정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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