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활약 시대 연다…日 총리, ‘여성 임원 30%’ 구체안 마련


(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은 우수한 여성 인재들의 활약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27일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남녀공동참여회의에서 2030년까지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 30% 이상을 목표로 한 행동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상안은 여성 활약 증진을 위한 ‘여성판 골태 방침 2023’에 포함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의에서 “여성 활약 추진을 통해 다양성을 확보하고 혁신으로 이어가는 것은 새로운 자본주의와 포섭적 사회 실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수치 목표와 행동계획 책정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여성 등용 촉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도 상장기업 3,795개사의 여성 임원(이사·감사·집행)은 3,575명으로 전체 임원의 9.0%에 불과하다.

기시다 총리는 오구라 마사노부 여성활약담당상 등 관계 각료에게 ▽기업의 여성 등용 가속화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을 통한 여성 소득 증가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한 폭력 근절 등 3가지를 주축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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