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달 13일부터 마스크 완화 방침을 시행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가 개인 자율에 맡겨진다. 그러나 레저시설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 중에서 마스크 착용 규칙을 완화하거나 철폐할 예정이 있다고 응답한 사업자는 절반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시설 예약사이트를 운영하는 IT기업은 레저시설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 535곳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부 방침에 맞춰 이달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규칙을 완화하거나 철폐할 예정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있다’고 응답한 사업자는 45%, ‘검토 중/모르겠다’는 42%, ‘없다’고 응답한 사업자는 13%에 불과했다고 2일 NHK는 보도했다.
마스크 규정을 완화·철폐할 예정이 ‘있다’고 응답한 사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에 관한 내용을 물었다. 그중 72%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13일부터 전면적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고 답했다. ‘실외에 한해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13%, ‘소리를 내지 않는 등 일정 조건하에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10%였다.
의식조사를 실시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화되면서 레저시설을 더 즐기길 바라는 한편, 개인의 판단이 되는 것에 불안해하는 이용자도 있다”며 “검토 중인 기업도 많기 때문에 향후 움직임을 주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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