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불법으로 만화를 복제해 제공하는 해적판 사이트로 인해 오랫동안 출판업계가 큰 피해를 보았다. 출판사 등 ‘ABJ’ 추산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해적판 사이트를 통한 피해액이 총 1조 엔(약 9조 5천억 원)에 달한다.
12일 NHK는 문화청이 해적판의 심각성을 젊은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해적판 문제를 담은 동영상 교재를 만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24년부터 고등학교 교과목 ‘정보I’ 등 수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영상 교재는 10분 정도로 제작된다. 해당 영상을 통해 무료 해적판 사이트가 광고로 수익을 내는 구조와 이용자의 무료 이용으로 저작권을 가진 작가의 피해로 이어지는 구조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문화청은 연내에 동영상 교재를 완성하여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2024년부터 고등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교육위원회를 통해 각 학교에 알릴 방침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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