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간교류의 장, GTK 네트워킹파티에서 ‘ウリ 나카마’를 외치다.



  19일 저녁, 연세대학교에서 한일 민간교류 행사인 Gateway to Korea(이하 ‘GTK’) 네트워킹파티가 열렸다. 행사명인 ‘ウリ 나카마’는 ‘동지’의 뜻을 담은 한일 양국의 단어를 ‘우리’는 일어로, ‘仲間(나카마)’는 한글로 표현함으로써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동지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연세대학교 GTK는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최고위과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한국의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토론을 14주에 걸쳐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제 7기 수료생까지 약 130명의 일본인 경영자와 외교관 등이 본 과정을 수료했다. 


연세 GTK 제 7기 수료식 모습 


  GTK는 강의 뿐만 아니라 해마다 한일 양국 오피니언리더들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파티를 개최하는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열리지 못하다 올해 3년 만에 제 5회차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GTK 수료생을 포함한 국내 일본 기업인들과 한일 양국의 학계, 언론계를 비롯한 다양한 인사 약 200여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국회에서는 통일외교위원회 하태경 의원이 대표로 참석했고, 서울특별시의회에 이효원 의원, 그리고 다수의 일본기업이 소재해 있는 영등포구의회에 박현우 의원이 초대됐다.


일본 주재원 락밴드 ‘곤드레 만드레’의 축하공연 모습  


  GTK 과정 지도교수인 김상준 교수(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환영사와 GTK 수료생 동문회장인 하세가와코지 한국이토추상사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본 행사는 중간 중간 각 그룹 대표자가 나와 건배사를 하는 가운데 식사와 환담이 이루어졌고, 일본인 주재원으로 구성된 락밴드 ‘곤드레 만드레’의 축하 공연 및 경품 추첨으로 3시간 가까이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교류를 만들어냈다. 


GTK 과정에 대해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는 권성주 책임교수  


  본 행사의 주최자이자 2016년 GTK과정 론칭 이후 7년간 과정을 이끌고 있는 권성주 책임교수(동경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는 인사말에서, “’사실은 잘 몰랐던 서로’인 한일 양국은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양국 간의 역사문제 정치문제 해결도 결국은 민간에서의 바람과 여론이 바탕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며,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려도 누군가는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GTK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과정과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일관계 발전을 바라는 양국의 오피니언리더들께서 편히 참석해 마음껏 친구들을 만들어달라. 자리는 GTK가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이날 네트워킹파티는 GTK 공식 파트너인 법률사무소 김앤장을 비롯해, ㈜경방, ㈜VECTORCOM, ㈜한국이토추, DNP코리아, 의료법인 희원의료재단, AIOBIO, 대륙금속, ㈜아이와푸즈코리아, ㈜한전산업개발, 이데미쯔전자재료한국, EY한영 등, 수많은 한일 양국 기업들의 협찬 속에 참가비 없이 모든 행사가 진행됐다.

  한일관계는 2019년의 반일불매운동 등 최악의 시기를 겪다 윤석열 정권에 들어서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간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민간차원에서의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GTK의 차별화된 노력이 앞으로의 양국 국민간 소통과 여론 형성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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