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타, 세계 최초 ‘전동 트랙터’ 상용화


(사진) 전동화 트랙터 이미지 (CG, 연합뉴스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음)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농기계 산업에도 전동화 기술이 적용되는 가운데, 일본의 농기계 제조사 쿠보타가 내년부터 유럽에 전동 소형 트랙터를 공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미디어 뉴스위치(ニュースイッチ)에 따르면, 쿠보타는 2023년 4월에 전동 소형 트랙터를 유럽으로 공급한다. 급속 충전으로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트랙터가 상용화되는 것은 세계 최초이며, 지자체 용으로 2~5년간 유상으로 대여할 예정이다. 최대출력은 26마력 상당의 19.1KW로, 공원 내의 벌초나 운반 등의 녹지 관리 작업 이용을 전망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LiB)를 사용해 1시간 급속 충전하면 평균 3~4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하며, 오전 작업으로 쓴 배터리를 점심시간에 급속 충전하고 오후에 작업을 재개하는 등의 용도를 예상한다고 뉴스위치는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2024년 이후 디젤 차량 진입 금지를 발표하는 등, 유럽 곳곳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이며, 쿠보타는 파리 측의 요청으로 2021년부터 전동 트랙터 시범 실험을 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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