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개그맨 ‘시무라 겐’의 저택・애마 등 처분 소식에... 아쉬움 속 위대함


(사진) 시무라 겐 (사진 출처: 일간 겐다이 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2020년 3월 29일 향년 70세, 코로나19 감염 합병증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일본의 코미디언 고(故) 시무라 겐 씨가 살아 생전 거주했던 도쿄 대저택이 매각, 해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시무라 겐은 일본 콩트 코미디의 본좌이자 예능 방송계의 황제로 알려진 일본 국민 개그맨이다.

시무라 겐의 저택은 1987년 도쿄 미타카시에 당시 약 3억 엔(약 30억 원)에 지어졌으며, 핑크 베이지색의 외벽이 인상적인 3층짜리 건물이다.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디지털’에 따르면, 고(故) 시무라 씨 사망 후 형 도모유키 씨가 대저택을 상속받았지만, 고령으로 인해 유지 관리가 어려워 지난 1월 매각했고 3월에 해체 작업이 이루어졌다.

또, 한 중고차회사가 시무라 겐의 애마로 알려진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를 지난 1월 매입했다고 발표했고, 1976년 시무라의 출신지인 도쿄 히가시무라야마역전 광장에 심어져 주목받은 느티나무 3그루도 광장 재정비로 인해 이전 및 벌채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일본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씨가 세상을 떠난 지 만 5년. 차례차례 유품이 처분된다는 소식에 슬픔의 물결도 일지만, 일본 국민들의 마음 속에는 시무라 씨가 영원히 남아 있을 것 같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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