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7일 첫 공개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을 멜로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일본에서의 반응을 비롯해 주된 무대로 등장하는 도쿄의 인기 관광지까지 함께 살펴보자.
2024년 9월 27일 쿠팡 플레이에서 공개된 한일 합작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愛のあとにくるもの)>.
올해 3월 채종협 주연의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 이어 주목받는 또 다른 한일 합작 드라마로,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드라마 시청 전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등장인물
이번 드라마가 개봉 전부터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화려한 캐스팅과 탄탄한 원작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역 시절을 지나 성숙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 ‘이세영’과 일본의 서강준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드라마의 원작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도가니>로 유명한 ‘공지영’ 작가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공동 집필한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도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홍 역(이세영)
“준고를 만날 줄 알았더라면, 가지 않았을텐데” 5년 전,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던 첫날, 준고와 마주쳤다. 처음 본 순간부터 끌렸던 준고와의 계속되는 우연은 홍을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했다. 하지만 사랑이 커져가는 만큼 쌓이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었던 홍은 결국 이별을 고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완전히 잊고 살았다고 생각한 어느 날, 우연히 준고를 다시 마주하게 되고 그 순간 홍은 직감한다.
아오키 준고 역(사카구치 켄타로)
“그 때 무슨 말이라도 했다면, 너를 잃지 않았을까” 5년 전, 우연히 마주친 낯선 한국 여자는 준고를 운명 같은 사랑으로 이끌었다. 거듭되는 홍과의 인연은 준고의 평범했던 일상을 변하게 했고 홍이라면 어디든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운명 같은 사랑 앞에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현실에 치여 정신없이 바쁜 준고에게 홍은 지쳐갔고, 결국 그녀는 떠났다. 그리고 5년 후 한국을 찾은 그날, 그곳에 그녀가 있었다. 기적처럼.
또한, 송민준 역의 홍종현과 고바야시 칸나 역의 나카무라 안 등 씬 스틸러로 유명한 한일 배우들도 다수 출연한다. 일반적으로 한일 합작 드라마는 주연 배우만 각국에서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조연까지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골고루 출연해 눈길을 끌어 모으고 있는데, 다양한 배우들의 조합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한국에서는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작품으로 쿠팡 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2024년 10월 11일부터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시점(2024년 10월 9일)에서는 예고편만 공개된 상태지만,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원작 소설을 읽었던 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최근 일본 내 한류 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이세영 배우의 인기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니 공개 이후 프라임 비디오 내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 않을까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도쿄 촬영지: 이노카시라 공원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주요 촬영지로 소개할 곳은 도쿄 기치조지에 위치한 ‘이노카시라 은사 공원(井の頭恩賜公園)’. 이곳은 드라마에서 두 주인공이 만나는 중요한 장소로, 5년 전 벚꽃이 휘날리는 봄날의 배경지로 등장하게 된다. 이노카시라 공원은 특히 도쿄의 벚꽃 명소로 유명지만 주변에는 쇼핑하기 좋은 장소도 많이 있어 봄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로 넘치는 곳인데,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공원에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이노카시라 은사 공원(井の頭恩賜公園)
주소: 〒180-0005 도쿄도 무사시노시 고텐야마 1-18-31
새로운 일본 여행 트렌드, 한일 합작 드라마 성지순례 투어
지난번 소개한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 이어 다시 한 번 한일 합작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게 되었다. 일본의 성지순례라고 하면 주로 애니메이션, 만화, 또는 아이돌과 연예인들이 방문하는 투어가 떠오르는 게 대부분이지만 최근 증가하는 한일 합작 드라마의 영향으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촬영지 투어가 새로운 일본 여행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재팬쿠루닷컴 www.japankuru.com]과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