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편의점 기업 로손이 이동통신사 KDDI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최신 통신·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편의점을 내년 봄을 목표로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로손은 지난 7월 상장 폐지하고 이번 달부터 로손 지분을 50%씩 보유한 미쓰비시상사와 KDDI가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18일 NHK에 따르면, 새로운 체제 이후 처음 연 3사 합동 기자 회견에서 다케마쓰 로손 사장은 “3사의 지견을 모아 세계 최고로 성장하고, 세계 최고로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매장을 목표로 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고, 3사는 최신 통신 및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편의점을 내년 봄을 목표로 도쿄에 2개 매장을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매대에 있는 전자 간판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이 고른 상품을 분석해 할인 광고 등을 표시하는 기술 및 매대 위 음료 수량을 센서로 파악해 필요한 만큼 로봇이 자동으로 보충하는 구조 등 장차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기술도 공개되었다.
일본 편의점 업계 사이에서는 매출 상승 및 인력난이 과제로, 3사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매장을 더욱 전개해 나갈 목적이다.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