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새로운 주력 로켓 ‘H3’ 3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현지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는 이날 낮 12시 6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다. 17분 후인 12시 23분께 로켓에 탑재된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가 궤도에 진입하면서 발사에 성공했다.
다이치 4호는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약 320억 엔을 들여 개발한 지구관측위성이다. 2014년부터 운용 중인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2호의 후계기다. 무게는 약 3t이고, 태양광 패널 등을 전개하면 높이 10m, 가로 20m에 달한다.
첨단 레이더를 통해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화산 활동에 따른 이변을 조기 발견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2023년 3월 발사된 H3 1호기는 일부 기기에 과전류가 발생하면서 2단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발사에 실패했고, 올해 2월에 쏘아 올린 2호기는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2월에 이은 연속 성공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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