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기원 밝혀지나… 日 탐사기 ‘SLIM’의 달 표면 관측 데이터에서 중요 단서


(사진) 달 탐사서 SLIM (EPA=연합뉴스 제공)

올해 1월 일본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탐사선 ‘SLIM’의 데이터에서 달의 기원을 찾는 데 중요한 단서 ‘감람석’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27일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및 아이즈대학 등 연구팀이 밝혔다.

27일 NHK에 따르면, 연구팀은 ‘SLIM’에 탑재된 특수 카메라로 관측한 달 표면의 암석의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 ‘감람석’의 존재를 알려주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밝혔다. ‘감람석’은 과거 달 내부에 있었을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연구팀이 향후 자세한 화학 조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달 내부의 ‘감람석’을 분석해 지구 ‘감람석’과 비교해본 결과, 달은 지구에 다른 천체가 충돌해 일부 떨어 날아가 생겼다는 현재 유력한 설을 뒷받침할 수 있어 달의 기원을 찾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오타케 아이즈대학 교수는 “우리가 오랜 세월 기다렸던 것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더욱 해석해 달의 기원에 다가가고 싶다”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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