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70%, 임금 인상 ‘5%’ 미만… 대기업과 소규모 격차 선명


(사진) 2024년도 임금 인상 실시 (교도통신)

일본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이번 달 실시한 2024년도 임금 인상 실적 설문조사에서 약 70%의 기업이 올해 춘계노사협상(춘투)의 쟁점인 ‘5%’의 임금 인상율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요구 금액을 수용해줬다는 응답도 잇따랐던 대기업들과 대조적으로 인건비 등의 가격 전가가 어려운 소규모 기업에서 부진함이 두드러진다. 기업 규모에 따라 처우 개선 흐름에서 밀려나는 임금 격차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응답 기업 1,050개사(그중 중소·소규모 기업이 920개사)로, 가장 많았던 임금 인상률은 ‘3%’이었다. 응답 기업 전체의 20% 조금 넘게 차지했다.

‘5%이상’이라는 응답은 약 30%에 그쳤고, 임금을 동결한 기업도 20%에 조금 못 미쳤다. 소규모 기업에서는 동결이 30% 가까이에 이르렀다. 임금 인상을 실시한 기업은 전체 약 80%에 달했고, 역사적인 물가상승을 배경으로 한 임금인상의 저변은 확대되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77.7%가 임금을 올린 반면 소규모 기업은 12.5%p 낮은 65.2%로 차이가 컸다. ‘임금 삭감’ 및 ‘정규직 제로(0)’라고 응답한 소규모 기업도 대기업에 비해 두드러졌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57568927126324075  2024/04/29 16:38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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