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우렁찰까” 日 ‘울음 스모대회’…울음으로 잡귀 쫓아내


(사진) 일본 ‘울음 스모대회’에 참가한 아이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울음 스모대회’가 열렸다.

29일 TV아사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로 34회차를 맞은 이 대회는 스모 선수의 품에 안긴 아이들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응원 속에 열렸다.

울음 스모대회는 에도시대(1603~1868)부터 내려온 일본의 전통 행사로 일본 곳곳에서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신성한 스모 경기장 위를 맨발로 섬으로써 나쁜 기운과 잡귀를 몰아내고 울음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한다.

사찰 내에 마련된 스모 경기장 위에서 스모 선수의 품에 안긴 아이 중 가장 크게 울음을 터트린 아이가 이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