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이 내 고민 들어주는 날 온다? 日 특정 인물 재현하는 AI 기술 개발… 목소리·가치관 등 재현


(사진)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나서는 일본 NTT (교도 연합뉴스 제공)   


가치관과 목소리를 반영해 특정 인물을 재현한 AI가 일본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지않아 유명인을 똑 닮은 AI가 내 고민을 들어주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17일 NHK는 일본 히타치제작소 그룹사가 생성형 AI를 통해 특정 유명인사의 사상을 재현하고 다양한 상담에 답변해 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인 생성형 AI는 대량의 지식이나 정보를 학습해 특정 입장이나 사고방식에 치우치지 않는 범용적인 답변을 내놓지만, 이번에 개발 중인 기술에서는 유명 인사의 저서 등 특화된 데이터를 학습한다.

개발사 야노 CEO는 “생성형 AI가 고민이나 상담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지 않는가, 그러한 능력은 일반적인 생성형 AI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최대 통신사업 기업 NTT도 개인의 어조나 목소리 등을 효율적으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생성형 AI에 개인 프로필과 평소 사용하는 말투 등을 학습시켜 그 사람 특유의 말투를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몇 초 정도의 본인 음성 데이터가 있으면 목소리도 합성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특정 인물에 특화된 AI가 새로운 서비스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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