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대, 이공계서 여성 전형 신설… ‘특색 입시’, 남녀 비율 개선 위해


(사진) 기자회견하는 미나토 나가히로 교토대 학장 = 21일 오후, 교토시 (교도통신)


일본 교토대는 2026년도 입시부터 서류 심사 및 면접, 대학 입학 공통테스트 성적 등으로 판단하는 ‘특색입시’ 전형을 이용해, 이학부와 공학부에서 여성에 한해 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전형을 설립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특색입시 중 이학부에서 종합형선발(구 AO입시)로 15명, 공학부에서 학교추천형선발(구 추천입시)로 24명을 남성과 별도로 모집한다.

교토대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학사 과정 이학부 학생은 총 1,411명으로 그 중 여성이 약 8%였다. 공학부는 총 4,178명 중 약 10%에 그쳤다. 도쿄대 및 나고야대 등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남녀 비율 개선을 목표로 한다.

여성 전형에서는 특색입시의 일반 전형과 다른 내용으로 학력 시험을 실시한다. 공학부는 일반 전형과 여성 전형의 교차 지원이 가능하며, 양쪽 모두 합격한 경우는 여성 전형으로 취급한다. 이학부는 교차 지원이 불가하다.

이번 대책으로 두 학부의 여성 비율은 수년 내에 12.5~15%로 상승할 전망이다.

일본 국공립대에서는 앞서 기타미공업대 및 도쿄공업대, 가나자와대, 나고야대 등이 이공계 여학생을 늘리기 위한 여성 전형을 설립 중이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43459806586356013  2024/03/21 20:13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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