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너의 이름은.>으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과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작품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NHK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일본 작품 2개가 이름을 올렸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감독이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10년 만에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감독이 직접 원작, 각본, 감독까지 모두 맡았고, 제작기간으로 무려 7년을 쏟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이다. 어린시절 지진재해를 겪은 주인공이 재앙의 근원이 되는 ‘문’을 닫기 위해 일본 각지를 여행하는 모험 이야기다.
한편,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가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음악으로 작곡상 후보에 올랐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는 오는 1월 7일 발표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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