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피겨 유망주 우노 쇼마(25)가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파이널 그랑프리 전반 경기인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 성적을 거둬 그랑프리 제패에 한걸음 다가갔다. 이번 그랑프리에 첫 출전하는 가기야마 유마(20)도 3위를 기록해 안정적인 출발을 이어갔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6차례 진행되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얻은 상위 6명 선수만 출전해 시즌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7일 NHK 등 현지 언론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파이널 그랑프리에 일본 남자 선수로는 우노 쇼마,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마, 그리고 미우라 가오(18) 등 3명이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우노는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4회전)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이어지는 쿼드러플-트리플(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도 소화했다. 이후 스텝과 스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시즌 최고 성적인 106.02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한편, 가기야마는 103.72점으로 3위, 미우라는 94.8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후반 경기인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9일 열릴 예정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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