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자태 뽐내는 두루미를 찾아서… 日 오카야마시 고라쿠엔


(사진) 오카야마시 고라쿠엔의 두루미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3대 공원 중 하나인 오카야마시의 고라쿠엔에서 내년 초까지 두루미가 공원을 걷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에도시대(1603~1868)부터 두루미를 기르기 시작한 고라쿠엔에는 현재 8마리의 두루미가 지내고 있다.

고라쿠엔 측은 많은 사람들이 두루미의 우아한 자태를 볼 수 있도록 매년 이맘때부터 겨울까지 공원 내를 산책시키는 행사를 열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 11차례 행사가 예정돼 있다.

18일 NHK는 행사 첫날 사육사와 함께 암컷 두루미 4마리가 1시간 정도 공원 안을 천천히 걸었고, 구호에 맞춰 두루미가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퍼포먼스로 방문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고 보도했다.

오사카에서 방문한 90대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이 나이에 이렇게 멋진 광경을 보게 돼 더 이상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나는 모습도 역동적이어서 보고 있으면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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