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카타르에서 열린 유도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에서 일본이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6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일본은 준결승에서 만난 네덜란드를 4-2로 따돌리고 대회 마지막날에 치러지는 결승 티켓을 얻어냈다. 결승 상대는 재작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내어준 프랑스였다.
15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 첫 번째 경기에 나선 남자 73kg급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하시모토 선수와 두 번째 경기에 오른 여자 70kg급 금메달리스트 니조에 선수가 모두 패하며 0-2로 끌려가는 힘겨운 출발을 했다.
이후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2-3까지 바짝 따라붙었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던 마지막 선수 여자 57kg급 은메달리스트 후나쿠보 선수가 굳히기 한판승을 거두며 경기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규시합에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에 돌입했다. 추첨 결과 연장 대표전은 여자 70kg급으로 결정돼 니조에 선수가 방금 전 경기에서 패한 상대와 다시 경기장에 올랐다.
상대 선수는 니조에 선수를 초반부터 과감하게 공격했지만 세 번째 지도 벌칙을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이로써 4대 3으로 금빛 사냥에 성공한 일본은 6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일본은 이번 메달도 추가해 총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도 휩쓸며 유도 세계선수권 최종 성적을 마무리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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