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더욱 발전하는 한일 관계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했다.

9일 오후 미즈시마 대사는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국의 동향에 대해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라며 “이런 시기에 여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되신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정부 입장에서 한국은 국제사회 여러 과제의 파트너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나라로 현재 전략 환경하에서 일한 관계의 중요성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며 “한국과 미국 모두 중요한 동맹국들이다. 일미한 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즈시마 대사는 "연말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관해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유가족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 부상당하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도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지난 연말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해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총리께서 애도의 뜻을 표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이달 20일 출범을 앞둔 이번 트럼프 행정부 관련해서 한일 양국이 함께 협력할 현안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관계의 발전을 양국의 국익 추구와 밀접하게 관련이 된다고 생각한다”,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등 글로벌 어젠다(의제)에서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