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 오피스 빌딩의 12월 공실률이 약 3.6%으로 4개월 연속 전 달을 밑돌았다. 기업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확산된 원격 근무를 줄이고 출근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 등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형 오피스 중개 기업 ‘산코 에스테이트’의 1층 면적 50평 이상인 일본 오피스 빌딩의 공실율 조사에 따르면, 도쿄 도심의 12월 공실률은 지요다구와 신주쿠구 등 5개 구 평균으로 11월보다 0.12%p 낮은 3.67%로 4개월 연속 전 달을 밑돌았다.
다른 도시에서도 공실률 저하 경향을 보였으며, 지난달에는 오사카시 기타구 등 3개의 구에서 4.12%, 나고야시 3.97%, 삿포로시 3.22%, 센다이시 5.36%로, 모두 지난달 대비 낮았다.
산코 에스테이트는 기업 사이에서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 형태를 줄이고, 출근을 돌려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 등이 배경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재 확보를 위해 기능 및 설비가 제대로 되어 있는 오피스를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는 NHK 인터뷰를 통해 “인재 경쟁이 급격해지는 가운데, 매력 있는 오피스로 좋은 인재를 모으고 싶다고 하는 기업의 의사가 느껴진다. 올해도 수급 균형은 보다 상승세를 타는 것이 전국적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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