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판매, 日 백화점은 쇼핑객들로 북적... 후쿠부쿠로, 신년 새일 등


(사진) 신년을 맞아 쇼핑객들로 북적이는 세이부 시부야점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도쿄 내 백화점에서 신년을 맞아 후쿠부쿠로 판매 및 신년세일 등으로 쇼핑객과 관광객으로 붐볐다. 후쿠부쿠로는 일본어로 복주머니라는 뜻으로, 예상치 못한 행운이 담긴 럭키박스와 같다.

2일 NHK는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세이부 시부야점’에서 오전 10시 오픈 전부터 쇼핑객들이 긴 줄을 섰고, 백화점 입구 앞에서는 새해를 축하하는 사자춤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오픈 이후 쇼핑객들은 원하는 후쿠부쿠로를 구입했다.

세이부 시부야점에 따르면 새해 첫 판매에서는 의류나 화장품 같은 기본 후쿠부쿠로와 함께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드레싱이나 잼, 과자 등을 담은 식품 후쿠부쿠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네리마구에서 방문한 60대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새해니까 평소에 좀처럼 살 수 없는 햄이나 소시지를 사서 고급스러운 기분을 내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고바야시 세이부 시부야점 점장은 “직원의 근무 방식을 고려하면 새해 첫날 영업은 어렵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내점객은 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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