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인구 감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청년층과 여성이 안심하고 일하며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며, 남녀 임금 격차 시정과 정규직 전환 촉진 등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2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30일 돗토리시에서 열린 인구감소 문제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강연했다. 이시바 총리는 “직장 및 지역의 의식이나 구조를 바꾸어 갈 필요가 있다. 어떻게 젊은이나 여성에게 선택받는 지방을 만들어 가느냐가 새로운 지방 창생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녀의 임금 격차의 시정 및 짧은 노동 시간에도 정직원으로 일할 수 있는 ‘단시간 정사원’ 등을 활용해 비정규 고용에서 정사원으로 전환을 촉진하고, 출산 및 육아를 기회로 여성의 정규 고용률이 저하하는 문제를 해결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육아나 가사가 여성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남녀 모두 자유롭게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의 활용을 당부했다.
이시바 총리는 “세계에 이처럼 수도에 집중된 나라는 없다. 도도부현과 국가, 시정촌과 국가, 주민과 국가가 일체감을 갖고 새로운 일본을 만드는 일을 함께 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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