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단잉어가 이번달부터 약 1년 만에 중국에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과 중국은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두고 안전기준에 부합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1일 NHK에 따르면, 일본산 비단잉어는 중국에서 부의 상징 등으로 인기가 높아 재작년 중국 수출액은 12억 엔에 달했지만, 중국 당국이 수출에 필요한 일본 내 검역 시설을 갱신하지 않아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이 막혔다.
일본 정부가 조기 수출 재개를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중일 양국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중국 당국은 니가타현과 후쿠오카현, 히로시마현 등 총 6곳의 양식장을 검역 시설로 인정하면서 약 1년 만에 중국에 대한 비단 잉어 수출이 재개됐다. 실제 수출을 하려면 합의된 위생 조건에서 검사나 검역 등의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중일 양국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두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시스템 안에서 추가적인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고, 안전기준에 적합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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