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지상 공항직 인재 확보 및 양성이 과제가 되는 가운데, 일본 대형 항공 각사가 훈련의 효율화 등의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항공기 유도 및 화물 하역 등의 지상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체제가 축소되어 인재 확보 및 육성이 과제였다.
15일 NHK는 전일본공수(ANA)가 훈련 효율화를 위해 10월부터 VR을 사용한 훈련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실내에서 고글을 쓰고 시뮬레이션으로 전용 차량 조작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심야 시간대 실제 기체와 차량으로 실시하던 훈련을 절반 정도로 줄여 사내 자격증 취득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훈련을 기획한 나가오카 씨는 NHK 인터뷰를 통해 “특히 초·중규모의 공항은 편수의 관계상 훈련에 사용할 수 있는 비행기가 적은 것이 과제였는데, 이 장치를 사용하면 시간이나 기재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항공은 지상 업무 직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외국인 채용에 주력해 지금까지 약 110명을 확보했다고 한다. 양사는 지방 공항을 대상으로 어느 한 회사의 사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시작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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