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에서 붉은 꽈리를 판매하는 여름 이벤트 ‘호오즈키 시장’이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붉은색은 일본에서 더위 액맞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즈와카마쓰시의 ‘호오즈키 시장’은 현지 상가가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도쿄 아사쿠사의 ‘호오즈키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열려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했다.
NHK는 10일 아이즈와카마쓰시 중심부 오마치도오리의 약 1km 구간에 음식 등을 판매하는 노점과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물든 꽈리 판매 노점이 늘어섰다고 보도했다.
꽈리는 일본에서 집안 안전이나 장사 번창 등을 바라는 행운의 물건으로 알려져 있어, 이날 대나무 바구니에 담긴 꽈리 화분을 비교하며 구입하는 등 방문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기와 함께 시장을 찾은 한 30대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매년 오는데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순산 기원으로 샀습니다. 올해는 딸이 골라 준 훌륭한 꽈리를 샀어요”라고 웃는 얼굴로 전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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