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추진하는 日 기존 맥주, 주세 개정으로 50% 증가…삿포로는 에비스에 새 양조장, 기린 새 브랜드


(사진) YEBISU BREWERY TOKYO 내부 = 도쿄도 시부야구 (가토 게이스케 촬영) (산케이신문)


2026년 일본 맥주류 세율 단일화에 앞서 세율 인하를 단행한 기존 맥주(일부 맥주)를 둘러싸고 일본의 대형 맥주업체 4사 사이에서 수요 경쟁이 치열하다. 2일 기린맥주가 신상품을 출시했고, 삿포로맥주는 새로운 양조장 오픈 행사를 열었다. 인구 감소와 ‘알코올 기피’ 등 현상으로 주류 시장이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주세 개정이 순풍으로 작용해 맥주 판매는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맥주 재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와 정보 발신 거점의 오픈
“맥주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도쿄 에비스에서 2일 열린 새로운 양조장 ‘YEBISU BREWERY TOKYO’(에비스 브루어리 도쿄)의 개업 기념 행사에서 노세 히로유키 삿포로맥주 사장은 맥주 미래에 대해 뜨겁게 말했다.

이 시설은 3일 문을 열지만, 에비스에서 생산하는 맥주는 1988년 도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한 이래 처음이다. 주력 중 하나인 에비스맥주의 역사를 배우거나 한정상품을 포함한 에비스 브랜드를 맛볼 수 있는 정보 발신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겸비한다. 노세 사장은 이번 활동에 대해 “제3의 맥주나 발포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린맥주는 2일, 새로운 맥주 브랜드 ‘기린맥주 맑은 바람’을 17년 만에 선보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화려한 향으로 마시기 편한 것이 특징이다. 맥주 기피 현상이 일어나는 젊은층 유입을 노렸다. 매출 일부는 맥주 문화 유지를 위해 꽃구경, 불꽃축제, 마쓰리(지역 전통 축제) 등에서 맥주와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은 풍물시 보전에 쓰인다.

2026년 통일되는 세율
맥주류는 단계적으로 세율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차 개정으로 일부 맥주 세율이 인하됐고, 제3의 맥주는 인상됐다. 2026년에는 발포주도 포함해 세율이 통일된다.

일부 맥주 판매량을 공개하고 있는 산토리와 삿포로맥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판매량은 전년 동월을 일제히 웃돌고 있어 약 1.5배에 달했을 때도 있었다. 사와 등 다른 주류가 떠오르면서 ‘침체기’였던 맥주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앞서 맥주사업에 힘을 쏟아온 아사히맥주는 2021년 주력인 슈퍼드라인에 이어 ‘아사이 생맥주(통칭 마루에프)’를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편의점 한정으로 선보였던 생맥주 캔 최초의 프리미엄 맥주 ‘아사이 쇼쿠사이’를 전 업태로 확장했다.

산토리도 ‘산토리 생맥주’를 내용물도 포함해 리뉴얼했다. 생산체제를 확대해 3월부터는 병째로 출시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2024년 목표 판매량은 적당한 가격을 무기로 삼아 전년 실적의 1.5배인 600만으로 설정했다. (후쿠다 료타로)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402-OM6KBRMJQRNCFOOUXAUJNFMD24/  2024/04/02 18:37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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