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교도통신】 미국 영화계 최대 축제인 제96회 아카데미상 발표·시상식이 10일(일본 시간 11일) 할리우드에서 열려, 미야자키 하야오(83)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일본 영화가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은 것은 2003년 미야자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1년 만에 두 번째다. 일본이 자랑하는 거장이 다시 한번 영관을 거머쥐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태평양전쟁 중 어머니를 잃은 소년이 왜가리의 안내를 받아 신비한 세계로 빠져드는 이야기다. 올해 들어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러브상과 영국아카데미상에서 일본 작품 최초로 애니메이션영화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상의 장편애니메이션상은 2002년 만들어졌다. 미야자키 감독은 2003년 수상 후 2006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14년 <바람이 분다>가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39704816102900103 2024/03/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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