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할 수 있기를”, 日 수능 앞두고 권학제 열려… 간절한 마음 담아 기원


(사진) 합격 기원이 적힌 현판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야마구치현 쇼인신사에서 공통테스트를 앞두고 열린 연례 권학제에서 수험생 등 교육 관계자들이 합격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바쳤다. 공통테스트는 ‘일본판 수능’이라고도 불리는 대학입학 시험으로, 올해 1월 13일, 14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야마구치현 하기시 쇼인신사는 일본 에도시대의 존왕파 사상가이자 교육자로서 메이지 유신 지사들에게 큰 영향을 준 ‘요시다 쇼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약 40년 전부터 매년 이 시기에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권학제를 열고 있다.

NHK는 이날 신사에 수험생과 교육 관계자 등 70여 명이 모였다고 보도했다. 신직이 액막이 행사 후 축사를 올리자 참석자들은 고개를 숙여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기를 기원했고, 이어 수험생 대표자가 차례로 다마구시를 바쳤다. 신사 내에는 ‘지망 학교에 합격할 수 있기를’라는 소원이 적힌 현판들이 걸렸다.

쇼인신사 궁사는 NHK 인터뷰에서 “올해는 용의 띠이기 때문에 기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쇼인 선생님은 뜻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수험생 여러분도 뜻을 항상 잃지 않고 꿋꿋이 장래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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