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기지=남극관측대 동행 기자】 일본의 남극 관측선 ‘시라세’(사이토 가즈키 함장)가 25일 쇼와기지에 들어섰다. 지난달 10일 일본을 출발해 왕복 항해를 마쳤다. 얼음 위로 물자 및 연료를 기지로 수송하는 작업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시라세’는 동옹굴섬에 위치한 쇼와기지의 앞바다 약 230m 지점에서 멈췄다. 당초에는 23일 접안 예정이었으나, 폭풍설 영향으로 연기됐다.

한발 앞서 쇼와기지에 도착한 제65차 남극관측대와 제64차 월동대 대원들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암벽 ‘전망바위’에 모여 남극 여정을 함께한 ‘시라세’를 향해 손을 크게 흔들며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