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신칸센, 삿포로 연장 연기…2031년 봄 개통에서 늦어져


(사진) 홋카이도 신칸센 연장 노선 (교도통신)

지난 7일,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2031년 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 홋카이도 신칸센의 삿포로 연장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건설 중인 신하코다테 호쿠토-삿포로 구간의 일부 구간 공사가 최장 4년 늦어졌으나, 목표로 한 개통시기는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삿포로시가 203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보류하면서 계획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환경이 조성됐다. 국토교통성과 JR 홋카이도가 새로운 개통시기 조율에 나선다.

지난해 국토교통성은 삿포로 연장 계획과 관련해 터널 굴착 도중 발견된 거대한 바위로 공사가 중단된 것과 지질 불량 구간의 추가 공사 등에 따라 최장 4년이 늦어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24년부터 건설업계의 잔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력난이 심각해지는 ‘2024년 문제’를 앞두고 공사는 더욱 지연될 우려도 있다.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더라도 2030년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에는 맞출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올림픽 유치 실현으로 개통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성 간부는 지금까지 “연기를 빠르게 발표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취했었다.  

삿포로 연장은 지난 2012년 공사실시계획이 인가되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83205094160204307  2023/10/07 14:36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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