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시리섬서 쓰나미 희생자 애도… 홋카이도 남서쪽 해역 지진 발생 30년


(사진) 쓰나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등불을 바다에 흘려보내는 주민들 = 22일 저녁,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교도통신)


1993년 7월 홋카이도 남서쪽 해역에 지진이 발생한지 30년째되는 날을 앞두고, 쓰나미가 덮쳐 큰 피해를 입은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서 22일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사이노카와라제’가 열렸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됐으며, 섬 주민들이 밤에 등불을 바다에 흘려보내며 기도를 올렸다.

사이노카와라제는 원래 1987년경부터 해난사고 사망자 및 죽은 아기를 공양하기 위해 섬 북쪽 끝에 있는 영장(霊場, 신불의 영험이 강한 곳) ‘사이노카와라’ 주변에서 열렸으나, 지진 이후 쓰나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지진은 1993년 7월 12일 밤에 발생했으며, 사망·실종자 수는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에서 총 230명, 쓰나미가 덮친 오쿠시리섬에서 198명에 달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44589906574902056  2023/06/22 21:43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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