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러시 일본 스케이드보드 호리고메가 다니던 파크도 성황

  • 강혁 기자
  • 발행 2021-08-10 15:16


(사진) 무라사키파크도쿄의 실내 파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로 붐볐다=8일 오후 4시 2분, 도쿄도 아다치구(산케이신문)


도쿄올림픽 신 종목이자 일본 선수의 메달 러시로 열기가 뜨거웠던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에서 금메달을 딴 호리고메 유토(22)가 다녔던 도쿄 최대 규모의 스케이트 파크 ‘무라사키파크도쿄’(아다치구)에는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도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오후 4시경, 실내 파크에서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수십 명의 스케이터가 제각각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

호리고메가 금메달을 딴 날 입었던 티셔츠와 같은 옷을 입은 히우라 하루키(7) 군은 “호리고메 선수 영상을 보고 작년 9월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올림픽에서 펼친 호리고메의 기술도 “멋있었다”라며 “무섭기도 하지만 즐겁다. 호리고메 선수처럼 대회에도 나가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버지 료(35)씨는 “아이가 한다고 해서 15년 만에 보드를 탔다. 이미 아들이 더 잘 탄다”라며 웃었다.

3년 전부터 아들(10)이 스케이드 보드 연습장에 다니고 있다는 아다치구 거주 회사원 모리타 미노루(51) 씨는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느는 건 좋지만, 스케이트보드에는 타는 방향 등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라고 지적하며 “충돌 등 부상이 없도록 조심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이 시설 점장 히로오카 고이치(43) 씨는 “올림픽을 계기로 고객이 정말 많이 늘었다. 체감상으로는 배 이상인 것 같다. 세계가 바뀌었다”라고 놀라워했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후에도 호리고메는 몇 번 매장을 찾아 스케이트보드를 즐겼다고 한다.

“올림픽은 스케이트보드를 모르는 연령층에도 영향을 줬다”라고 말하는 히로오카 점장. 호리고메와 같은 모양의 보드를 원하는 사람이 늘고, 초보자의 모습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연락하는 예전 이용자도 있다고 한다.

히로오카 점장은 “여자는 파크와 스트리트 양 종목에서 일본인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앞으로는 여자 스케이터도 늘지 않을까?” 하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처 : 산케이신문 / https://www.sankei.com/article/20210808-KBVQRHITBROGPAWYZ3YPNGXY5M/?outputType=theme_tokyo2020 / 2021/08/08 18:2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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