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국 물가 선행지표로 꼽히는 ‘2024년 도쿄 소비자물가지수’ 작년 대비 2.1%↑


일본 도쿄 쇼핑몰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 전국 물가 선행지표로 꼽히는 2024년 도쿄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대비 2.1% 상승했다.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보조가 작년보다 축소되고, 특히 전기료가 상승한 것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0년 평균을 100으로 한 기준, 도쿄 23구의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속보치)가 107.2로 2023년보다 2.1% 상승했다. 상승률은 2023년 3%에서 0.9%포인트 축소됐지만 2022년부터 3년 연속 2%를 넘었다.

식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량’은 3.7% 상승했으며, 상승폭이 컸던 항목은 여름철 품귀 현상을 보인 ‘쌀류’ 27.1%, ‘초콜릿’ 12.8%, 자국산 ‘소고기’ 6.3% 등이었다.

한편 도쿄 23구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4% 상승했다.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보조가 일단 종료된 것 등으로, 상승률은 전 달보다 0.2%p 확대되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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