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대학이 설립한 벤처기업 ‘폴 메드 테크’ 및 가고시마대학, 교토부립의과대학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원숭이에게 사람 이식용으로 개발된 특수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5일 NHK에 따르면, 이식에 사용된 신장은 미국 기업이 개발한 사람 이식용 장기로 거부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 유전자 조작된 돼지의 신장으로, 24일 가고시마 대학에서 열린 이식 수술 결과, 당일 이식된 신장을 통해 소변이 배출되어 원숭이 몸에서 돼지의 신장이 이식 기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대표자를 맡은 사와라 가고시마대학 교수는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연구를 착실하게 진행해 이종이식의 실용화로 이어지는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고, 폴 메드 테크도 “이종이식을 위한 기증자인 돼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등의 이른바 ‘이종이식'의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태아 신장 이식 연구 및 췌장 세포의 이식을 목표로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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