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영화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나이가 든 거장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미야자키 고로 감독 등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되었다.
지난 14일 열린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20일, <이웃집 토토로> 등 수 많은 애니메이션 명작을 낳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영화감독 및 배우 등이 영화계에 남긴 공헌을 기리는 상으로, 시상식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남이자 <코쿠리코 언덕에서> 등을 맡은 미야자키 고로 감독 등이 참석했다.
트로피가 수여되자 시상식 참가자들은 일제히 일어서 40여 년 동안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적에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이 상을 받은 것은, ‘앞으로 40년 더 스튜디오 지브리는 힘내라’는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