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중발레 이누이 유키코(32) 선수가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솔로 프리 루틴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동작의 연기를 물속과 물 밖에서 펼치는 종목이다.
19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누이 선수는 15일 출전한 솔로 테크니컬 루틴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달성했다. 일본 대표 중 세계선수권 솔로 2종목에서 최초로 연패를 달성해 2관왕에 이어 2연패의 쾌거를 거뒀다.
예선 1위로 진출한 이누이 선수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꼬리와 머리가 8개 달린 이무기 ‘야마타노오로치’를 주제로 연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입수하는 과정부터 이무기가 움직이는 모습 등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연속된 발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해 254.6062점을 받아 1위로 빛났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새로 마련된 남자 솔로 프리 루틴 결승에는 사토 요타로(18) 선수가 출전했다. 실수에 대한 감점으로 167.9709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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